오랜만에 호맥을 갔다.
창원 상남동 호맥 이후로 처음이다.
여친이랑 상남동 호맥 갔을 때 둘 다
저세상 텐션으로 즐겁게 놀아서 그런지
호맥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 편이다.
(호맥 = 저세상)
(빅 웨이브 = 빅 슬픈 날)
우리만의 공식이 있음 ㅋㅋ
호맥을 자주 간 것도 아니지만
막상 호맥을 가려고 하면 창원 아니면 부산으로
가야 했다. 근데 최근 김해에도 호맥이 생겨서
넘 좋다. 김해엔 2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내외동, 다른 하나는 이번에 간 장유에 있다.
호맥 김해장유점 위치
영업시간
매일 18:00 - 04:00
주차시설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내부는 다른 호맥이랑 비슷하다.
당연히 체인점이니까
메뉴판 보고 맥주 고르는데
창원이나 부산에 있는 호맥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같은 체인점인데
가격이 차이 나는 건 좀 신기신기
저렴한 건 메리트 있어.
근데 호맥 전용 맥주인 체리쉬 페일에일을
시켜려니 안된다고 하고 모카 스타우트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건 메뉴판에 없었다.
이건 아쉬운 부분.
그래서 차선으로 고른 코젤다크.
코젤다크는 시나몬을 뿌려주기 때문에 가게에서
꼭 마셔야 한다는 여친의 영업에 넘어가 버렸다.
코젤 + 시나몬 조합을 누가 알아냈는지
모르겠지만 몹시 칭찬해주고 싶다.
특히 코젤다크 거품이 봉긋하게 올라온 상태에
시나몬이 뿌려져있어 비주얼도 좋은 편.
점심에 쫌 느끼한 걸 먹어서 그런지
일반 호떡보다 피자 같은 호떡이 덜 느끼하지
않을까 해서 칠리페퍼로니 호떡을 시켰다.
예상대로 안 느끼하고 맛있다.
같이 주는 생크림에 찍어 먹어도
단짠단짠 느낌으로 맛있는데 안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특히 바삭한 빵이 존맛.
평소 호가든 좋아하는데 로제는 처음 먹어봤다.
맛이 알록달록한 맛? 과일 빙수의 맥주 버전 느낌.
얘는 다음에도 먹어보고 싶은 맛.
이 날도 기분 좋게 마셨다.
레트로하면서 클래식한 갬성의 호맥.
갬성충에겐 추천할 만한 술집이다.
뭐 갬성충 아니라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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