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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루시드 에어(Lucid Air) 가격/성능/출시일 총정리

by Rooney05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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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는 지난 9월 럭셔리 EV(전기자동차) 세단인 루시드 에어(Lucid Air)의 기본 및 중간 가격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의 가격을 비밀로 했으나, 현재는 기본 트림인 엔트리 모델과 상위 트림 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마침내 프리미엄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와 그들의 경쟁사인 테슬라(Tesla)와 가격을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 루시드 에어 트림 종류

루시드 에어는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됨.

모든 가격은 미국 연방 세금 공제된 금액 기준임.

 

1) 에어(Air)

출시예정 : 2022년 초

- 성능

파워트레인 : 싱글 모터

최대출력 : 480마력

주행거리 : 19인치 휠 적용 시 최대 654Km

- 가격

69,900달러(약 8,000만원)

예약금 300달러(약 30만원)

 

 

루시드 에어 색상 - 브라운(Brown)

 

 

2) 에어 투어링(Air Touring)

출시 예정 : 2021년 말

- 성능

파워트레인 : 듀얼 모터

최대출력 : 620마력

주행거리 : 19인치 휠 적용 시 최대 654Km

- 제공 옵션

AWD 시스템

인조가죽 인테리어

유리 캐노피 루프

- 가격

87,500달러(약 1억원)

예약금 1,000달러(약 115만원)

 

루시드 에어 색상 - 네이비(Navy)

 

 

3) 에어 그랜드 투어링

(Air Grand Touring)

출시 예정 : 2021년 여름

- 성능

파워트레인 : 듀얼 모터

최대출력 : 800마력

주행거리 : 19인치 휠 적용 시 최대 832Km

- 가격

131,500달러(약 1억 5,000만원)

예약금 1,000달러(약 115만원)

 

루시드 에어 색상 - 화이트(White)

 

4) 에어 드림 에디션

(Air Dream Edition)

출시 예정 : 2021년 봄

- 성능

파워트레인 : 듀얼 모터

최대출력 : 1,080마력

주행거리 : 19인치 휠 적용 시 최대 810Km

                21인치 휠 적용 시 최대 748Km

- 가격

161,500달러(약 1억 9,000만원)

예약금 7,500달러(약 860만원)

 

2. 69,900달러부터 시작

 

엔트리 모델인 에어(Air)의 경우 차량 가격은 69,900달러지만 예약금은 300달러밖에 하지 않는다. 전체 가격과 예약금이 상당히 차이 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20년이 여러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한 해였고 루시드는 분명히 그것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본다. 그들은 또한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도 기업인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많은 테슬라 제품들(모델 3, 모델 X 등)은 기본적으로 1,000달러부터 예약할 수 있지만, 루시드 에어의 이러한 낮은 예약금 조건은 경쟁이 치열한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테슬라에 반기를 든 루시드

 

가격의 유사성을 고려한다면 테슬라와 루시드 두 회사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10월 14일 테슬라는 자사의 기본 모델 S의 경우 66,000달러(약 7,500만원), 중간급 모델S의 경우 86,490달러(약 9,900만원)로 조용히 가격을 내렸다. 이는 루시드 에어(69,000달러)와 투어링(87,500달러)보다 약간 적은 금액이다.

 

 

 

물론 현 단계에서 루시드가 기술적으로 테슬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루시드의 예로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이미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테슬라를 상대로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 회사를 시장에 내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 때때로 두 회사 모두 자신들의 차량에 대한 정확한 성능이나 전력 수치를 언급하기 꺼려 하지만, 라구나 세카(Laguna Seca :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유명 레이스 서킷)의 3.6 Km 트랙을 랩타임 한 내용을 인용하자면 우선 2019년 9월 11일 모터를 3개 장착한 테슬라 모델 3 플레이드가 1분 36초대를 기록했고, 모델3 퍼포먼스의 경우 1분 35초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23일 동일한 트랙에서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루시드 에어 최상위 트림)이 1분 33초대로 완주해 기존 테슬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랩타임에 사용된 테슬라 모델3 플레이드 같은 경우 1,100마력과 제로백 2.1초 미만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약 1억 9,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테슬라가 일반 자동차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단순히 내연기관 엔진 차량보다 조금 더 나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2007년 내놓은 아이폰(iPhone)처럼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급의 혁신적인 제품이 아닌 이상, 획기적인 개선이 없는 이상 소비자는 기존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확실히 모델 S는 중요한 발전이었다. 섹시하고 날렵한 무언가로 보였다. 정기적인 정비가 필요 없었고, 마치 로켓포처럼 느껴졌다.

 

 

 

 

프리미엄 전기차를 표방하는 루시드 에어는 의심할 여지없이 테슬라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들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여전히 문제는 존재한다. 루시드 에어의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포르셰(Porsche)의 고성능 전기차인 타이칸(Taycan) 구매자들을 괴롭힐 정도로 좋을까? 사람들은 과연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 없이 비슷한 성능의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약간 더 멋진 자동차에 돈을 지불할 것인가? 확실히 자동차 자체를 사랑하고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루시드 모터스가 시장에 가져다주는 엄청난 가치를 볼 수 있겠지만, 시장도 그 가치를 인정해 줄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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