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한 엔진 퍼포먼스
2021년 신형 포드 브론코 스포츠(Ford Bronco Sport)는 트림에 따라 두 가지 엔진 옵션을 가지고 있다. 우선 터보3는 181마력, 190파운드 토크(lb-ft)로 엔진 크기는 작지만 높은 효율의 성능을 자랑한다. 터보4는 250마력과 277파운드 토크로 달릴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두 엔진 모두 일상적인 주행을 위한 충분한 동력을 제공한다. 소형 엔진인 터보3는 의외로 놀라운 성능을 지녔으며, 터보3보다 큰 엔진인 터보4는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도심 지역과 다르게 오프로드에서는 두 엔진의 성능 차이가 그대로 노출된다. 터보3는 특히 저속 구간, 타이트 핏 같이 전력 제어가 중요한 오프로드에서는 원활한 주행이 어렵다. 반대로, 터보4는 터보3와 비교해 훨씬 운전하기 수월하다. 터보4는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기능을 하는 트레일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1~20mph의 속도로 전진하거나 역방향으로 최대 6mph까지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 기능적인 인테리어
외관만큼이나 투박하게 잘생긴 브론코 스포츠의 인테리어. 몇 가지 다른 종류의 가죽 시트만으로도 충분히 고급스런 분위기를 풍긴다.(이건 퍼스트 에디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인테리어다) 그렇지만 계기판과 좌석 주변은 플라스틱으로 마감처리 한 부분이 다수 보여 이러한 점은 외관상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8.0인치 터치스크린은 표준형이며, 그 아래에는 휴대폰과 다른 작은 물건들을 보관하기에 좋은 크기의 수납공간이 있다.
브론코 스포츠의 수직 지향적인 스타일링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36.9인치의 뒷좌석 레그룸이 있으며, 기아 셀토스(38.0인치)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9.4인치) 같은 준중형 SUV와 맞먹는 수준이다. 트렁크 및 적재 공간은 효율적으로 설계되었고, 배들랜드/퍼스트 에디션은 표준 12볼트 콘센트 외에 110볼트 가정용 콘센트를 뒤에 추가했다. 카펫 대신 뒷좌석 바닥과 등받이에 제거 가능한 고무 매트가 깔려 있는데 이는 다른 차종에선 자주 볼 수 없는 특징이다.
- 브론코 스포츠 VS 컴퍼스 트레일호크
비슷한 오프로드 성능을 가진 SUV차량으로는 지금까지 랭글러와 비슷한 지프(Jeep)의 컴퍼스 트레일호크가 유일하다. 포드는 브론코 스포츠의 대형 엔진으로 동급 최강의 마력을 자랑하며, 컴퍼스 트레일호크의 180마력을 훌쩍 뛰어넘는다. 브론코 스포츠는 또한 더 저렴하다. 브론코 스포츠와 컴퍼스 트레일호크는 유사한 오프로드 장비를 가지고 있다. 4WD 시스템 잠금 기능(브론코 스포츠 18:1, 컴퍼스 20:1),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 심지어 동일한 전지형 타이어까지 갖추고 있다. 브론코 스포츠의 전면 카메라는 컴퍼스가 추가하기에 좋은 기능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동력이다. 이것은 브론코 스포츠가 자연적으로 흡인된 4기통보다 모래, 눈, 진흙을 통해 휠 스핀을 유지하는데 더 좋은 엔진이 될 것이다.
- 퍼스트 에디션 아니면 배드랜드 트림?
안타깝게도 2,000개의 브론코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s)은 이미 매진되었다. 퍼스트 에디션은 기본 트림에서 오프로드 성능 업그레이드 및 배드랜드(Badlands)의 대형 엔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아이템을 추가했다. 40,050달러의 높은 가격대이지만, 이상적인 브론코 스포츠를 원한다면 충분히 지갑을 열 만하다고 본다. 기본 트림인 아우터 뱅크(Outer Banks)는 36,045달러이지만, 그보다 상위 트림인 배드랜드는 37,545달러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비록 가죽 장식은 없지만, 내게 어떤 소가죽보다 더 나은 엔진과 더 큰 성능으로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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