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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 Stock

위워크(WeWork | WE) SPAC 합병 후 주식 상장 성공!!

by Rooney05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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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WeWork | WE)는 기업공개(IPO) 실패 후 2년여 만에 스펙(특수목적취득회사 | SPAC)을 통해 상장하면서 장 초반 8%까지 뛰었다.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인 위워크는 투자자들이 사업모델(BM)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2019년 창업자 겸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애덤 노이만(Adam Neumann)에 의해 주식 상장 계획을 백지화됐다.

 

 

BowX 인수 합병 계획은 지난 3월 처음 발표되었는데, 동사를 약 90억 달러(한화 약 10조 6,000억 원)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위워크가 당초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으로부터 470억 달러(한화 약 55조 3,400억 원)라는 고평가를 받았던 2019년보다 급감한 수치다. 이후 투자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기업 가치는 서서히 낮아졌다.

 

 

 

뭐가 잘못된걸까?

위워크는 2019년 8월 기업공개(IPO) 실패로 인해 19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지난 9월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CEO 불법행위 가능성 등을 제기한 대대적인 보도로 인하여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노이만은 그 달 CEO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부동산 업계 중역이었던 산디프 마트라니(Sandeep Mathrani)가 CEO를 맡았다. 기업공개(IPO) 실패와 글로벌 팬데믹의 맹공격으로 2019년 말과 2020년 위워크는 수차례 정리해고를 감행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전 세계 사무실을 폐쇄하기 시작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의 인수

소프트뱅크는 1,000 달러(한화 약 117조 7,500억 원) 규모의 비전펀드(Vision Fund) 통해 우버(Uber | UBER)와 같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했고, 2017년 위워크에 처음으로 투자했다. 위워크의 기업공개(IPO) 실패 전까지 총 185억 달러(한화 약 21조 7,800억 원)를 투자했으며, 2019년 10월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11조 7,750억 원)로 위워크 지분 80%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 소프트뱅크는 2019년 12월 말 위워크 평가액을 73억 달러, 2020년 초 29억 달러로 순차적으로 떨어뜨렸으며, 소프트뱅크 CEO인 손정의 회장은 그해 말 실적 발표에서 위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데 대해 "바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위워크 투자는 실패했고, 나는 내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여러 번 인정해야만 했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 주식 상장에 성공하면서 2년 전 위워크의 가치는 제로였지만, 결국 제로에서 80억 달러 ~ 90억 달러를 이끌어 낸 것은 대단하다.

 

 

 

위워크의 컴백

이후 많은 사무직 종사자들이 재택근무 병행 또는 영구 원격 근무로 전환했고, 서서히 종결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의 변화된 상황은 유연한 근무 공간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시켰다. 지난 3월 위워크는 10월 20일 BowX와 90억 달러 규모의 스펙(SPAC) 합병에 동의했으며, 거래의 일환으로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의 지분 과반수를 보유했지만, 1년간 지분에 대한 매매를 폐쇄(주식 락업)하기로 결정했다. 스펙(SPAC)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그 돈을 활용하여 기존 회사를 인수하는데만 사용될 목적으로 설립된다.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 | SPCE)과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 CCIV)와 같은 회사들도 스펙(SPAC) 합병을 통한 주식 상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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