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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30년까지 미국 배터리 개발 투자 | 전기차에 대한 도요타의 이면(전기차 판매량) BZ4X

by Rooney05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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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s)는 향후 2030년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에 34억 달러(한화 약 4조 3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요타가 지난 9월 135억 달러(한화 약 15조 9,00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글로벌 배터리 개발 투자로 기존 전기 자동차(EV) 기술 대비 배터리 비용을 50% 절감하고 효율을 30% 향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도요타는 2031년까지 12억 9,000만 달러를 들여 미국 내 1,7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도요타 통상(종합무역상사)과 함께 배터리 생산 시작을 목표로 테드 오가와(Ted Ogawa) 도요타 자동차 북미 CEO는 "이번 투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전기 자동차(EV)를 제공할 것이며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차세대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 내 일자리를 훨씬 더 많이 창출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오는 2025년까지 7종의 도요타 BZ(비욘드 제로) 모델을 포함해 15종의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BZ 모델 중 2개 모델(BZ4X 크로스오버, 전기 세단)은 2021년 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전기 픽업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도요타는 이미 4월 전기 픽업차량을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950만 대를 판매한 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는 2030년까지 누적 200만 대의 배터리 전기차(BEV)와 수소 연료전지차(FCEV)를 판매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 판매량을 합치더라도 미국 전체 판매량의 15%에 불과할 것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이는 여전히 미국 자동차의 85%를 내연기관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 전기 자동차(EV) 중심 라인업으로 전환하려고 계획하는 많은 브랜드들과는 꽤 대조적이다.


도요타는 2019년까지만 해도 고객이 전기차(EV)를 전혀 요청하지 않았고, 당시 한 임원이 말했듯 본질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없다."라고 주장해 왔다. 도요타의 미국 경영진들은 올여름 전기차 출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반응이었는데, 기본적으로 도요타는 "반 전기 자동차 업체"가 아니며 고객의 수요가 있다면 가능한 빨리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기차에 회의적이라 말했던 도요타는 실제로 프리우스(Prius)와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을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1,870만 대 이상, 미국에서만 450만 대 이상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라임 모델의 라인업을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 결과적으로 앞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없을 것이라 말해놓고 뒤에서는 다 팔고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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