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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모터스 SUV] 루시드 그래비티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 | 출시일, 가격, 디자인

by Rooney05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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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는 루시드 에어로 유명한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의 SUV 모델이다. 2020년 9월 최초 공개되었던 루시드 그래비티 SUV는 본질적으로 세단인 루시드 에어와는 완전히 결이 다른 모델이다. 프리미엄 전기차를 지향하는 루시드 모터스는 테슬라의 SUV 모델인 모델 X와 비교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그들에게 이미 테슬라는 경쟁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2021년 4월 19일 루시드 모터스 SUV와 관련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그동안 회사는 "프로젝트 그래비티(Project Gravity)"를 극비리에 진행했는데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 한국의 특허청과 동일)에 등록된 특허로 조금이나마 윤곽을 알 수 있었다.

 

 

특허 이미지로 루시드 그래비티가 루시드 에어와 유사한 날렵한 헤드램프, 눈에 띄게 짧은 후드(환기구 포함), 대형 전면 유리가 포함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측면엔 수평 벨트 라인, 넓은 창, 쿼터 글라스 패널, 각진 휠 아치가 있다. 이는 상당히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슬림하고 날카로운 테일 램프는 후면 상단의 라이트 스트립을 통해 연결된다.(테일 램프도 에어의 그것과 유사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차량의 거의 모든 부분이 거대한 썬루프에 의해 가려진다.

 

 

전반적으로 외부와 내부 레이아웃은 루시드 에어의 디자인과 공통된 부분이 많은데 루시드 모터스 CEO인 피터 롤린슨은 이에 SUV 모델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싶었으나, 회사의 전 모델이 디자인적으로 통일성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2021년 3월 개최된 "2021 오토모티브 서밋"에서 밝혔다. 차량의 내부를 살펴보면 길게 쭉 뻗은 34인치 곡선형 계기판인 "루시드 글라스 콕핏(Lucid Glass Cockpit)"을 중심으로 "파일럿 패널(Pilot Panel)"이라 불리는 개폐식 중앙 세로 터치스크린이 더해져 대시보드가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준다. 뒷좌석엔 각각 개별 스크린이 존재하며, 루시드 UX를 탑재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뱅크는 자동차의 내부 시스템이 기가비트 속도로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이더넷을 통해 상호 연결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충전이 빠른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는 300kW급 이상 급속 충전을 제공할 예정이며, 가장 충전이 빠른 전기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미 GMC 허머 EV SUV(GMC Hummer EV SUV)와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Porsche Taycan Cross Turismo)는 350kW급 초고속 충전 또는 급속 충전을 제공하고 있어, 루시드 모터스는 경쟁자들의 충전 속도를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시드 에어의 경우 단 20분 충전 만으로 최대 300마일(약 48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 SUV?

 

루시드 에어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 세단(고출력 전기 세단을 의미)이라는 것이 입증되면서, 루시드 그래비티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 SUV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당연하다. 하나는 앞바퀴에, 다른 하나는 뒷바퀴에 동력을 공급하는 이중 모터로 1,080마력의 고출력을 예상하고 있다. 에어는 9.9초 만에 1/4마일(약 402m)이 주행 가능한데, 루시드 그래비티는 SUV의 차체 모양으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항력에도 불구하고 12초 미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 3 자율 주행 모드

 

루시드 그래비티는 루시드 드림 드라이브(Lucid Dream Drive)라 불리는 에어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계승하여, 고해상도 라이다(LIDAR), HD 매핑을 통해 레벨 2 및 레벨 3 자율 주행 모드를 제공할 것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레인 센터링 컨트롤을 결합한 고속도로 지원(Highway Assist) 기능을 제공하고, 앞차와의 간격이나 차선 중앙으로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고속도로 지원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자가 항상 주변 환경을 인식해야 한다. 적외선 카메라는 운전자의 머리 위치, 시선 및 깜박임을 추적하고, 핸들에는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감지하는 센서가 있기 때문이다. 자동 주차라고 하는 또 다른 ADAS 기능은 자동 평행 및 수직 주차를 제공하여 기어 선택, 조향, 전진 및 후진 등 모든 부분을 제어 가능하다.

 

 

 

마이크로 렌즈 조명 시스템

 

루시드 모터스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조명 시스템 중 가장 밝은 마이크로 렌즈(Micro Lens) 조명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운전자는 디지털 방식으로 다른 방향으로 빛을 조정하여 도로의 어두운 부분을 밝힐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이미 에어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격

 

우선 루시드 에어의 가격은 80,000달러(한화 약 9,370만 원) 연방 세금 공제 후 72,500달러(한화 약 8,490만 원)부터 시작하여 최대 169,000달러(한화 약 1억 9,790만 원) 연방 세금 공제 후 161,500달러(한화 약 1억 8,910만 원)까지 확장된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세단보다 약 8,000(한화 약 940만 원) ~ 10,000달러(1,170만 원)의 프리미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출시일

 

루시드 그래비티는 2023년 하반기부터 생산하여, 럭셔리 전기 SUV인 7인승 MY2023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AMP-1이라고 불리는 루시드 모터스의 카사 그란데 공장은 현재 연간 전기차 3만 4,000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빠르면 내년 연간 생산 능력을 9만 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최대 510만 평방 피트에 이르는 공장을 이후 점진적으로 확충하면서 연간 생산 능력을 36만 5,000대까지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부품을 사내에서 생산하여 비용은 낮추고 품질은 개선하되, 차체 패널 도장, 배터리 인클로저 등은 외주화를 진행 중이다. 루시드 모터스2024년 사우디 아라비아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열 계획이며,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이 공장에서 중동용 루시드 그래비티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 EQS SUV는 GMC 허머 EV SUV와 테슬라 모델 X 외에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일렉트릭,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일렉트릭을 포함하여 루시드 그라비티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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